첸샤오만 / 陳小曼 (Slow Chen)은 대만 출신의 푸드 디자이너이자 슬로우 푸드(Slow Food) 운동의 선구자로, 전통 식문화의 현대적 재해석과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위한 실험적인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녀의 작업은 음식의 맛과 형태를 넘어 공동체, 환경, 문화적 정체성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1. 배경 및 교육
- 출생 및 성장: 대만 타이중에서 태어나 할머니의 손맛으로 전통 대만 요리를 접하며 성장. 도시화로 사라지는 지역 식재료와 전통 조리법에 관심을 가짐.
- 학력:
- 타이완 국립예술대학(National Taiwan University of Arts)에서 식품 공예 전공.
- 이탈리아 **슬로우 푸드 국제대학(University of
Gastronomic Sciences)**에서 지속 가능한 식시스템 연구.
- 경력 초기: 대만 농촌 지역의 소규모 농가와 협업해 전통 발효 식품(두부, 장류) 재현 프로젝트 주도.
2. 푸드 디자인 철학
- "Slow is Beautiful":
- 음식의 생산, 조리, 섭취 과정에서 속도보다 깊이를 강조. 계절성, 지역성, 수공예적 접근을 통해 음식의 본질을 탐구.
- 예시:
대만 산간 마을의 희귀 차 잎을 활용한 手作茶菓子(수제 차 과자) 개발.
- 공동체 중심 디자인:
- 도시와 농촌의 식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프로젝트 기획. 예: 도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텃밭에서 식탁까지 워크숍.
3. 대표 프로젝트
가. "Fermenting Memories" (2021~)
- 개요: 대만의 사라져가는 전통 발효 식품(豆腐乳, 破布子)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
- 특징:
- 할머니 세대의 레시피를 디지털 아카이브화해 청년 세대와 공유.
- 발효 과정을 AR로 시각화한 인터랙티브 푸드 키트 제작.
나. "Urban Foraging" (2023)
- 목적: 도시 내 버려지는 식재료(공원 과일, 허브)를 수집해 요리로 변환.
- 사례:
- 타이페이의 공원에서 채집한 야생 구기자와 무화과로 제로 웨이스트 잼 제작.
- 도시 재활용 센터와 협력해 폐기 유리병을 식기로 업사이클링.
다. "Soil to Soul" 레스토랑 팝업
- 컨셉: 흙에서 영감을 받은 5감 체험 메뉴.
- 디자인:
- 대나무 뿌리로 만든 식기, 지역 점토로 빚은 접시 사용.
- 메뉴마다 해당 식재료가 자란 토양의 미네랄 성분을 시각적으로 표현.
4. 협업 및 전시
- 주요 협업:
- 일본 디자이너 나카지마 켄(Ken Nakajima)과 대만-일본 혼합 장류 컬렉션 개발.
- 베니스 비엔날레(2022)에서 푸드 인스톨레이션 《Edible Landscapes》 전시.
- 전시 이력:
- 홍콩
M+ 박물관 《Food as Culture》 초대 작가.
- 서울 한강 달빛 야시장에서 대나무 증기 요리 퍼포먼스 진행.
5. 미디어와 사회적 영향
- 저서: 《慢食, 慢活》(Slow Food, Slow Life)
출간. 대만 서점가 베스트셀러 8주 연속 진입.
- 다큐멘터리: Netflix 《식탁 위의 혁명》에서 아시아 푸드 디자이너로 소개.
- 사회 운동:
- 대만 정부와 협력해 학교 급식 로컬 푸드 의무화 캠페인 주도.
- 플라스틱 프리 푸드 포장 디자인 가이드라인 제작.
6. 비전과 메시지
- 핵심 메시지: "음식은 땅과 사람을 잇는 가장 따뜻한 기술입니다."
- 목표:
- 슬로우 푸드 디자인 랩 설립을 통해 청년 창업가 양성.
- 2030년까지 대만 전역에 지역 식재료 공유 플랫폼 100개 구축.
陳小曼은 음식을 단순한 소비 대상이 아닌 문화 유전자이자 사회 개혁의 도구로 여깁니다. 그녀의 작업은 대만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지역 식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움직임을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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