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에 루처펠트 / Chloé Rutzerveld

클로에 루처펠트(Chloé Rutzerveld)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푸드 디자이너이자 ‘퓨처 푸드(Future Food)’ 연구자로, 과학·기술·디자인·농업을 융합하여 지속가능한 미래 식문화를 제시하는 선구적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디자인 아카데미에인트호번(Design Academy Eindhoven) 출신으로, 기존의 음식 생산·소비 방식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실험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요 이력과 프로젝트

1. 디자인 아카데미 에인트호번 출신
• 네덜란드에서 대표적인 디자인 교육기관인 에인트호번에서 공부하며, 음식과 디자인, 기술을 연결하는 독창적인 학습 과정을 밟았습니다.
2. ‘Edible Growth’
• 클로에 루처펠드를 대표하는 프로젝트로, 3D 프린팅 기술과 생명체(균류, 씨앗 등)의 자라나는 과정을 결합한 미래형 식품콘셉트를 제시합니다.
• 식재료가 시간이 지날수록 내부에서 스스로 발아·성장해, 맛과 영양적 가치가 변화하는 과정을 그대로 섭취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이 프로젝트를 통해 농업·식품 산업과 첨단 기술의 결합 가능성을 보여주며, ‘먹는’ 행위와 생산 과정 자체를 하나의 경험으로 확장시켰습니다.
3. 미래 식량 시스템 연구
• 클로에 루처펠드는 농업, 식물성 원료, 버섯 재배, 발효 등 다양한 생물학적 요소를 융합해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 체계에 대한 솔루션을 모색합니다.
• 단순히 개별 식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식품이 만들어지는 과정 전반이 사람들에게 교육적·문화적 가치를 줄 수 있도록 기획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4. 전시, 강연, 워크숍
• 네덜란드 디자인 위크(Dutch Design Week), 밀라노 디자인 위크 등 국내외 주요 디자인·예술 행사에서 작품을 선보이며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 워크숍과 강연을 통해 식품 기술, 디자인,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청중과 함께 식문화를 새롭게 정의해 가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철학과 의의

1. 자연과 과학, 기술의 결합
• 전통적인 농업·요리 기법에 3D 프린팅, 생물학, 재생 가능 자원 등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 미래 식품 생태계를 재설계합니다.
• 이러한 시도를 통해 “음식을 어떻게 만들고, 분배하고, 소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2. 건강·환경·미래 세대를 위한 대안
• 인구 증가, 기후 변화, 자원 부족 등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식품 시스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 실험적인 디자인과 예술적 접근을 통해, 대중이 미래 식량 문제를 흥미롭게 이해하고 참여하도록 유도합니다.
3. 교육·문화적 확장
• 먹는 행위를 단순한 ‘영양 섭취’가 아니라 지식·문화·사회 시스템과 연결된 복합적인 경험으로 바라봅니다.
• 전시·프로토타입·학술 행사를 통해, “앞으로 우리가 먹는 음식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가?”를 체험적으로 탐구하는 장을 만들어냅니다.
클로에 루처펠드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생물학, 첨단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식문화의 미래를 밝히는 대표적인 푸드 디자이너입니다. 그녀의 작업은 음식을 둘러싼 생산과 소비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고(再考)하게 만들며, “식(食)을 새롭게 상상할 수 있는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 https://www.chloerutzerveld.com/